주말이라 그런지 야영장이 시끄럽다. 타인에게 불편함 주지 않도록 조심하라는 문구 바로 앞에두고는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애들하고 라면 취식하길래.. 음악 꺼달라 짜증 부릴수 밖에 없었다.. 내 사이트에서 음악 꺼달라 몇번을 말해도 못알아 들을만큼 크게 음악을 틀고 있었으니..
그외.. 식수 받는 곳이니 설거지 하지 마라는 문구를 앞에놓고 버젓이 설거지를 하지를 않나.. 애들이 뭘보고 배울지 참.. 나도 취사장에서 간이 샤워를 하긴 했다만.. 그건 나 혼자일때고.. 다른 사람이 있으면 신경을 좀 써야지.. 너무 한다.
그외.. 애들이 있으니 꽥꽥 고함 지르며 놀지를 않나.. 아무튼 야영장이 맘에 안들어 질때쯤.. 야영장 관리인이 한바퀴 돌았다.. 야영장 사용료는 내일 카드 결재 하기로 했는데.. 문제는 내일 오후에 많은 비가 예보돼있어서 야영객을 안받는단다. 갈데 없다 버텨보니.. 내일 오전에 사무실 직원하고 기상 봐가며 결정하자 하는데.. 그거 믿고 기다릴수 없어서 급하게 호텔예약을 했다.
아무리 일요일 체크인 이지만 게하보다 저렴한 곳이 있어서 거기로 예약. 그리고 사용기를 보니.. 아주 예술이다. 퀴퀴한 냄새 난다는건 기본인것 같고.. 비누 샴푸 없단것도 싸니까.. 하겠는데.. 싱글침대 프레임에 더블 매트리스 얹어놔서 자다가 낙상했다는 후기도 있다.. 호텔 업계 최악 객실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 독특한 체험 되겠다..
아무튼 거기서 1박을 하고나면.. 미리 예약해둔 랜터카를 받으니 거기서 부터는 어제 정해 둔 대로 탄산온천 부터 시작해서 여기저기 드라이브 다니고.. 시간나면 제주국립박물관 갔다가.. 수목원 야시장도 가고.. 자정까지 한다는 제주 최대규모 카페가 있다니 거기서 책보며 시간 보내다가.. 다시 제주대 근처 24시간 카페 좋은데가 있다니 거기서 몇시간 더 시간 보내고 공항으로 가야겠다..
생각보다 더 빨리 노숙 생활은 접지만.. 그만큼 최악호텔을 경험하겠네.. 내일은. 이것도 나름 재미. 이런건 제주 여행 같이 올만한 사람과는 못하는… 혼자이니 해보는 그런 경험이니 나름 재미로 해볼만 하겠다.
…… 아.. 호텔이 누웨마루 거리 한 가운데 있구나.. 야영장에서 쫒겨나는 덕분에 강제 관광하게 생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