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은.. 저..녀혀 로오얄 스럽지 않다. 어차피 정오부터 비가 예보되어 있으니 아침 일찍 야영장을 나왔다. 텐트 접는데 15분. 버스 한번 갈아타고 로오얄 호텔 도착.

로비 부터가.. 어둡다. 약간 살집있는 아저씨가 티 한장 걸치고 프론트를 보고 있다. 원래는 오후 3시 체크인 인데.. 손님이 없어 그런지.. 나에게 최적의 숙소라 그런지.. 아침 9시인데도 체크인 된단다. 6시간 얼리 체크인이리니.. 이건 너무 좋다.

예상했던대로.. 엘리베이터에서 부터 오래된 나무냄새.. 사람들이 퀴퀴하다 한건 이 오래된 나무 냄새다. 객실 안 가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냄새도 같은 원인이지 싶다.

아, 사람들이 비누나 칫솔 치약 없다 불평하드만.. 프론트에서 칫솔 치약… 달라 그러니까 면도기까지 그냥 준다. 객실에 포장된 새 비누가 있어서 그걸 써봤는데.. 이건 포장된 채로 몇년을 있었던것 같은… 금방 포장을 뜯었는데도 쓰기 찝찝한 비누다.

그럭저럭 샤워를 하고.. 옷도 갈아입고 나서 둘러보니.. 미니냉장고에는 예상대로 아무것도 없고.. 에어컨 없고.. 중앙집중식 이려나.. 선풍기는 있는데.. 회전시키는 손잡이는 빠져버리고 없고.. 침대는 정리돼 있긴한데.. 딱봐도.. 지난 투숙객 이후로 세탁 안된것 같고.. (난 침낭에서 자야겠다..) 아무튼 로오얄 스럽지 못하다.

누군가 같이 올만한 숙박업소는 아닌데.. 그래도 얼리체크인에.. 공간은 넓은 편이라 지금 내 목적에는 잘 맞는다.